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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중저가 도시

한 달 10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도시 5곳 (2025 최신판)

by info-used-blog 2025. 6. 18.

1. 왜 ‘한 달 100만 원’ 도시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매력적인가?

“한 달 100만 원으로 해외에서 살 수 있을까?”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이 이 질문을 던지며 세계 곳곳을 탐색합니다. 치솟는 환율, 물가 상승, 비자 조건 등 현실적인 장벽을 고려할 때, 저렴한 도시에서의 장기 거주 전략은 단순한 낭만이 아닌 ‘생존’의 전략이 되었습니다.

하지만 무작정 저렴하기만 한 도시는 장기 체류에 적합하지 않습니다. 안정적인 인터넷, 의료 접근성, 커뮤니티 유무, 안전한 치안 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. 이 글에서는 실제 디지털 노마드들이 체류하며 ‘검증된’ 도시들 중에서, 월 100만 원(약750~800달러)으로 실생활이 가능한 도시 5곳을 소개합니다.

이 기준은 에어비앤비 또는 원룸 임대료, 식비, 교통비, 와이파이 및 기타 기본 생활비를 모두 포함한 총합 기준입니다. 여행이 아니라 리모트워크 기반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충분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정보의 실용성이 큽니다.

 

한 달 10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도시 5곳 (2025 최신판)

2. 베트남 다낭 – 해변과 도시의 완벽한 조화

다낭은 한때 조용한 해변 도시였지만, 지금은 아시아 디지털 노마드들에게 가성비 최고의 거주지로 급부상했습니다. 가장 큰 장점은 도시의 인프라와 해변의 자연미가 공존한다는 점입니다.

숙소는 한 달 기준 에어비앤비 원룸이 200~250달러, 장기 계약 시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150달러 수준까지도 가능합니다. 교통은 대부분 오토바이 렌트(월 50~70달러) 또는 그랩(Grab) 앱을 활용합니다.

와이파이는 평균 50~70Mbps로 영상 회의도 무리 없이 가능하며,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도 다양합니다. 대표적으로 ‘The Hub’와 ‘Enouvo Space’는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으로 많은 노마드가 찾는 곳입니다.

월 총 예산은 700~800달러로 충분하며, 남은 비용으로 주말 여행(후에, 호이안 등)까지도 가능합니다. 영어 소통도 원활하고, 최근엔 한국인 노마드 커뮤니티도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.

 

3. 불가리아 소피아 – 유럽 최강 가성비 수도

유럽에서 ‘한 달 100만 원 생활’을 꿈꾸는 건 다소 무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,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. 동유럽 국가 중에서도 물가가 낮은 편이고, EU 가입국으로 안정성과 여행 편의성도 높습니다.

외곽으로 나가면 월세는 30만 원대까지 내려갑니다. 로컬 식당은 5~6유로, 마트 장보기는 월 100유로 정도면 충분합니다.

시내 버스, 트램, 지하철까지 모두 가능한 월 정기권은 약 25유로, 교통비 부담이 적으며 대부분의 이동은 도보 또는 자전거로도 가능합니다. 인터넷은 초고속(100Mbps 이상), 코워킹 공간도 다양하게 존재합니다.

특히 소피아는 비토샤 산과 가까워 도시와 자연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곳으로, 정신적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입니다. 예산만 잘 조정하면 월 100만 원으로도 유럽에서 품격 있는 한 달 살기가 가능합니다.

 

4. 조지아 트빌리시 – 비자 없이 1년 거주 가능한 천혜의 도시

조지아(Georgia)는 최근 디지털 노마드들이 몰려드는 이유가 분명한 나라입니다. 무비자 1년 체류, 저렴한 물가, 친노마드 정책, 그리고 따뜻한 현지 문화가 결합된 드문 사례입니다. 수도 트빌리시는 그 중심입니다.

트빌리시의 숙소는 한 달 기준 200~300달러의 스튜디오 또는 원룸이 주를 이루며, 장기 계약 시 더 저렴해집니다. 식비도 저렴한 편으로, 마트 이용 시 월 150달러면 충분하고, 외식도 3~5달러면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.

와이파이는 안정적이며, 대부분의 카페에서 무료 인터넷을 제공합니다. 코워킹 스페이스는 ‘Impact Hub’, ‘Terminal’ 등이 있고, 영어가 잘 통하지는 않지만 현지 커뮤니티는 노마드에게 매우 친절합니다.

가장 큰 장점은 조지아 정부가 시행 중인 노마드 친화형 세금 제도 및 장기 체류 조건입니다. 특히 은퇴자, 프리랜서, 리모트워크 기반 전문가에게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전략적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.

이 모든 요소를 감안하면, 트빌리시에서 한 달 100만 원 이하로 살아가는 것은 가능할 뿐 아니라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.